경제

IMA 종합투자계좌 출시, 과연 가능할까?

znjszj 2025. 4. 12. 11:48

최근 금융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바로 IMA 종합투자계좌의 출시입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예탁받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실적 배당형 금융 상품으로, 기존의 예금자 보호 상품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상품이 실제로 출시될 수 있을까요? IMA의 출시 조건과 각 증권사의 준비 상황을 살펴보며 그 가능성을 알아보겠습니다.


IMA 종합투자계좌란?

IMA(Investment Management Account) 종합투자계좌는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을 받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그 투자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기존의 예금과는 다르게, IMA는 원금 보장이 없는 실적 배당형 상품입니다. 이 말은 즉, 고객의 투자금이 일정한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되어 수익을 추구하지만, 그 결과가 예상과 다를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주요 특징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며, 투자자가 자산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는다는 점입니다. 반면, 투자자에게 예금자 보호처럼 원금 보장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아래 가입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IMA 출시 조건

IMA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조건은 매우 명확합니다. 이를 만족하는 증권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IMA 출시를 위한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기자본 8조 원 이상

IMA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증권사는 자기자본이 8조 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현재 한국의 대형 증권사 중 일부는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IMA 상품의 출시 가능성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2. 모험자본 공급 의무

IMA를 출시하는 증권사는 자산의 일정 부분을 모험자본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는 중소기업, 하이일드 채권, 벤처 캐피탈 등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의무를 지는 것입니다. 이는 IMA가 단순히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상품이 아닌,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임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각 증권사의 준비 상황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IMA 상품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를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이 증권사는 이미 시장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대형 증권사로, IMA 상품을 출시한다면 큰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도 한국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IMA 출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이 증권사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며, IMA도 그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이 6조 9,306억 원으로, IMA 출시를 위한 조건인 8조 원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2027년까지 자기자본을 8조 원으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발행어음 인가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증권도 향후 IMA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IMA 상품, 언제 출시될까?

금융위원회는 IMA 사업자를 2025년 3분기 내로 지정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IMA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국내 증권사들이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있다는 뜻이지만, 각 증권사가 실제로 상품을 출시하기까지는 자본 확충,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등 여러 준비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IMA 상품은 모험자본 투자와 같은 리스크가 있는 상품이므로, 출시 전 투자자들의 교육과 정보 제공이 필수적입니다. 투자자들이 이 상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과 증권사들의 설명이 중요할 것입니다.


IMA 출시, 과연 가능할까?

장점

IMA는 기존 예금 상품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원금 보장이 아니지만, 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익을 배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IMA가 출시되면 중소기업 자금 공급과 같은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될 수 있습니다.

단점

반면, 리스크가 따르는 상품인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원금 보장이 없기 때문에,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이 관리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개별적인 판단에 의한 투자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론

IMA 종합투자계좌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험자본 투자와 같은 리스크를 동반하기 때문에, 출시 전 충분한 투자자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몇몇 증권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금융위원회가 출시 일정을 잡고 있는 만큼, 2026년부터 IMA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그러나 이 상품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서는, 리스크 관리투자자 보호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IMA 종합 투자 계좌 사진